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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많았던 시기에 탈모 생긴 것이 눈에 띄어서 유명하다고 하는 피부과에 가서 로게인폼을 처방받았어요. 미녹시딜이나 로게인폼이 효과는 좋은데 한 번 쓰면 계속 써야 하고 중간에 쉐딩현상으로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과 안 바르면 되돌아간다는 것에 망설였는데 처방받아 우선 한통은 사용해봤어요. 효과가 있는 듯했지만 저는 이것을 지속할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속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한 것이 탈모 영양제였고, 그게 비오틴과 판토텐산이었습니다.
우선 스트레스나 나름대로의 관리로 인해서 나아진 것도 있겠지만 내가 탈모가 있다고 느껴졌을 때 어느정도의 투자는 고려해야 되더라고요. 그 이전에 맥주효모를 섭취했었을 때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비오틴으로 눈을 돌렸답니다.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면서 성분도 좋고 효과를 봤다고 하는 제품을 두 달 정도 섭취해 보았습니다. 근데 이렇다 할 큰 차도는 없던 것으로 생각이 들어 제품을 바꾸어 보았고 그 제품을 통해서는 저에게 효과가 보았답니다.
오늘은 저에게 효과를 주었던 비오틴과 판토텐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비오틴은 모발 생성을 촉진하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고 한국인에게는 많이 결핍되어있다고 합니다.
1990년대 말 스위스 연구팀에서 6개월간 비오틴을 복용하게 하여 그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고 해요. 그 실험을 통해 비오틴을 꾸준히 복용했던 그룹에서 모발이 25% 이상 튼튼해졌음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 또한 "비오틴이 부족하면 탈모가 일어나며 비오틴은 모발의 강성, 조직, 생성의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밝혔다고 해요.
최근 20~30대 탈모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89.5%)가 비오틴 결핍이라고 합니다. 이는 비오틴은 장내 세균에 의해서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만 음주, 흡연,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장내 세균 밸런스(유익균 vs 유해균= 80 vs 20)가 무너졌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비오틴을 영양 보충제로 직접 몸에 넣어주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비오틴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비오틴 영양제 고르는 Tip
첫번째, 비오틴 함량을 봐야 한다
비오틴은 생체이용률이 낮기 때문에 섭취한 양의 50%만 체내에 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비오틴이 고함량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기준으로는 800~1200 mcg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 이상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판토텐산 함유를 봐야 한다.
비오틴과 판토텐산은 분자 구조가 같기 때문에 소장과 대장에서 같은 경로로 흡수가 됩니다. 이 두 영양소는 경쟁적으로 장점막의 비타민 수용체와 결합하여 체내에 흡수가 되는데, 만약 둘 중 하나가 많이 흡수될 경우에 다른 하나는 결합할 수용체가 부족해서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결핍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오틴이 결핍이 되면 손톱이 갈라짐, 탈모,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판토텐산이 결핍이 되면 피부 트러블, 부신피질 기능의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두 성분이 모두 들어간 복합 비오틴 제품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 당뇨 방지용 크롬 함유 확인 해야 한다.
비오틴을 장기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대사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결국에 혈당 조절에 문제가 될 수 있고 2형 당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비오틴 섭취로 인해 유발되는 당뇨의 문제는 '크롬'이 해결할 수 있다. 크롬은 체내 필수 미량 영양소로 인슐린 수용체 수를 증가시킨다. 또한 인슐린과 결합하는 작용을 도와 포도당 이동을 활성화시킨다.
따라서, 비오틴 제품을 고를 때에는 비오틴 800~1200 mcg, 판토텐산 함유, 크롬이 함유된 제품을 권유드립니다. 적절한 영양제 섭취와 제대로 된 관리로 탈모와 굿바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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